함영주 KEB하나은행장(가운데)이 이진용(왼쪽), 김정한(오른쪽) KEB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통합은행 출범 3년 만에 KEB하나은행이 진정한 '하나'가 됐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구 하나와 구 외환으로 이원화됐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을 마무리 지었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9월 통합은행 출범 이후 3년 여만에 직원 교차발령과 전산통합, 노조통합 등 모든 통합절차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진정한 원 뱅크(One Bank, 하나의 은행) 실현'과 '미래지향적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 상생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노사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과 상생 선언은 지난 5월 제도통합 노사공동 공동 테스크포스(TFT)를 출범한 후 8개월간 진행된 결과물이라는 것이 KEB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KEB하나은행 측은 앞으로 직원간 화학적 결합을 통한 내부역량 극대화와 진정한 원 뱅크(One Bank)로서의 시너지 창출·확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통합으로 인사제도는 옛 하나은행은 4단계, 옛 외환은행은 10단계로 구성돼 있던 직급체계를 4단계로 단순화했다. 직무수행 범위의 차이 등으로 행원A 대비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행원B 직원의 처우를 대폭 개선했다. 동기부여를 위해 행원A 승진자격제도를 신설했다. 승진자격을 취득한 행원B 직원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자격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에 행원A로 승진하게 된다. 또 근속 10년이 지나면 사기진작 차원에서 '대리'호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임금체계는 급여 감소 없이 현 수준 이상의 임금수준을 유지하며 급여 항목별 연중 지급시기를 편중된 시기가 없도록 균형적으로 배분했다.
복지제도는 기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복지제도 중 비교우위에 있는 제도의 장점을 승계했다. 또 직원의 다양한 필요를 최대한 반영 할 수 있도록 여건을 확대하고 자기계발, 건강증진, 자녀교육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지원 기준을 확대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 행장은 "노사 모두의 진정성 있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진정한 원 뱅크(One Bank) 실현을 위한 제도 통합 완성과 미래지향적 노사 상생 선언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합심하여 KEB하나은행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