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공급 단비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쌍용건설이 '쌍용예가'에서 '더 플래티넘' 브랜드로 새출발을 알리는 첫 번째 단지 공급에 나선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지역에 8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로, 지역 내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아파트 준공 전 개통할 예정이어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0일 쌍용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원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쌍용건설의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가 적용되는 첫 단지다. 그동안 쌍용건설은 아파트 단지에 쌍용예가, 주상복합 단지에 플래티넘 브랜드를 적용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두 개의 브랜드를 통합해 '더 플래티넘'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단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23층, 10개동, 81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08세대다.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39㎡타입 기준 분양가는 2억1270만~2억2263만이다. 가장 많은 세대수인 126가구가 배정된 전용 84㎡B 타입 기준 분양가는 4억4060만~4억7810만원이다. 이 단지는 전세대 중소형인 84㎡ 이하로만 지어진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옵션은 무상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산곡동 일대는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호재다. 쌍용건설 측에서는 재고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옮겨타는 지역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산곡동 일대는 노후주택이 많은데 반해 그동안 새아파트 공급은 없어 저평가 받던 지역이었다"며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지역에 바로 직전 공급됐던 새 아파트는 2011년 입주한 산곡푸르지오다. 산곡푸르지오의 전용 84㎡C타입의 현재 시세는 4억2500만~4억900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10월에는 2층 매물이 4억5500만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의 동일평형의 분양가(4억2400만~4억7870만원)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로 견본주택을 방문한 30대 젊은 신혼부부는 "산곡동 근처에 살고 있다"며 "새 아파트로 옮기고 싶어 견본주택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양가는 신혼부부에게 다소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생각보다 분양가가 비싸서 조금 부담스럽다"며 "입지나 교육환경 등 다른 여건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KB국민은행의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부평구 일대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2993만원 수준이다.
이 단지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호재는 아파트 준공 전 새 지하철 노선이 개통한다는 점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산곡역의 개통시기는 2020년 예정으로 아파트 준공시점인 2021년보다 앞서 개통한다.
여기에 일대 우수한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쌍용건설 측은 설명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 근처로 세일고, 한일초, 영신여고, 인천외고, 산곡중, 산곡초 등이 위치해 있다. 분양관계자는 "예비 수요자들은 단지 근처 학군이 우수한 점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산곡동, 청천동 일대 정비사업이 시작되는 첫번째 단지로, 일대 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1만5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될 전망이다. 단, 이 사업지가 첫 번째 사업지이기 때문에 단지가 조성된 후에도 주변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청약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이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체 10개 타입 중 84㎡B·C 두 개 타입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