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올 연말까지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4개구에서 총 1만6094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1만1000여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된 강동구의 경우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 4구 입주물량은 전년(1만5889가구) 대비 1.3%, 2017년(1만156가구)에 비해서는 58.5% 급증한 수준이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1만105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강남구가 3277가구, 송파구 992가구, 서초구 773가구 순이다. 1만여 가구가 넘는 물량이 입주하는 강동구는 하반기로 갈수록 전세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6월 명일역 솔베뉴 1900가구를 시작으로 9월 49232가구의 고덕 그라시움 등 고덕지구 일대 위주의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2월과 8월 각각 1개 단지씩 입주 예정이며 서초구는 대규모 입주 단지가 없는 상황이어서 다시 전셋값 보합 또는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반면 송파구의 경우 헬리오시티의 입주지정일이 종료되는 4월 1일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가 일정기간 집중되면 전셋값 하락은 막을 수 없다"며 "대신에 입주 완료가 임박해지거나 완료하고 나면 전셋값은 조금씩 회복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파구는 신천동 미성아파트, 크로바아파트 등의 이주가 연내 진행될 수 있어 이들 단지들의 이주가 전셋값 변동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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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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