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해 12월말 전세자금대출은 모두 62조9711억원으로 집계됐다. 57조9577억원 규모던 지난해 9월 말 대비 5조134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세자금대출의 전분기 대비 증가액은 2017년 3분기부터 큰 폭으로 확대됐으나 지난해 1분기 4조8천555억원으로 고점을 찍고 축소되는 분위기였다.정부의 9·13 대책 이후 대출이 막히고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자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9·13 대책은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했다면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실제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매매시장은 위축됐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정부 대책 전후인 지난해 9월 0.98%이후 10월 0.56%를 기록한 후 11월 0.15%, 12월엔 0.08%로 쪼그라들었고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도 9월 3.83% 급증했다가 10월 1.84%, 11월 0.40%, 12월 0.11% 오르는 데 그쳐 상승세가 꺾였다.반면 전세거래는 증가했다.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신고 건수 통계를 보면 지난해 1∼9월 월평균 1만4542건이던 전월세 거래는 10월 1만8117건으로 늘었고 11월에도 1만6036건을 기록하며 월별 거래량 통계를 낸 이후 2011·2014년를 제외하면 최고치다.
차현정기자 hj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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