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우유 등 꺾고 매출 1위
1000원대로 직장인들에 인기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1000원대에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커피'(사진)가 인기 상품 판도를 바꿔놨다. 전통의 인기 상품이던 바나나우유와 캔맥주 등을 밀어내고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15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 원두커피의 매출은 전년 대비 42.9% 급증했다. 이와 함께 전체 판매량 순위도 10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1위가 아이스커피나 파우치형 음료를 마시기 위해 구입하는 얼음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커피가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한 셈이다.

반면 수년간 편의점 인기 상품 1위를 지켜왔던 캔커피 레쓰비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GS25 역시 지난해 전체 판매량 1위를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가 차지했다. 저렴한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이 가성비를 찾는 커피족들을 만족시켰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카페의 아메리카노 가격이 4000원을 넘어가면서 지갑 사정에 부담을 느낀 직장인과 학생들이 1000~1500원에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커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본다. 여기에 오전, 점심, 오후 등 하루에도 여러 차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늘면서 접근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들 역시 이에 맞춰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세븐카페(세븐일레븐), 카페25(GS25), 카페 겟(CU) 등 자체 커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류의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모찌 롤이나 생크림 케이크 등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4.3배나 뛰며 전체 상품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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