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 In this Sept. 13, 2010, file photo, then-Pacific Gas and Electric President Chris Johns, left, and then-vice president of energy delivery Geisha Williams, right, address questions during a news conference in response to a gas pipeline explosion in San Bruno, Calif. PG&E said Sunday, Jan. 13, 2019, that CEO Williams was stepping down and that John Simon, the company's general counsel, would serve as interim CEO until a replacement is found. (AP Photo/Marcio Jose Sanchez, File)
FILE - In this Sept. 13, 2010, file photo, then-Pacific Gas and Electric President Chris Johns, left, and then-vice president of energy delivery Geisha Williams, right, address questions during a news conference in response to a gas pipeline explosion in San Bruno, Calif. PG&E said Sunday, Jan. 13, 2019, that CEO Williams was stepping down and that John Simon, the company's general counsel, would serve as interim CEO until a replacement is found. (AP Photo/Marcio Jose Sanchez, File)
미국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캘리포니아주 산불의 책임을 져야 하는 가스·전력공급업체 PG&E(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가 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미국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G&E 측은 이날 "이번 달 29일 파산보호신청을 할 예정"이라면서 "'챕터 11'에 따른 법적 절차가 잠재적 배상책임을 가장 질서 있고 공정하며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시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 상환이 연기되거나 기업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법원은 기업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하면 파산보호신청을 받아들인다.

캘리포니아 수사 당국은 2017년 10월 발생한 18건의 산불과 관련, PG&E의 전선이 화재를 촉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고압전선이 강풍 등으로 끊어져 발화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당시 화재로 809㎢의 면적이 불에 탔으며, 3256개의 구조물이 소실되고 22명이 사망했다.

수사 당국은 또 86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 산불과 관련해서도 PG&E의 전선이 발화 원인이 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 인해 PG&E는 집단소송을 포함한 각종 손해배상 소송에 직면해있다. PG&E는 화재 배상책임액이 회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 300억 달러(약 33조70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파산보호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PG&E 주식은 이날 50%대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가격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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