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나를 위한 소비'를 추구하는 2030세대가 호텔업계의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이 지난해 11월 '워너비 호텔' 주제의 이벤트에 응모한 1만5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응모자의 85%가 2030 세대로 집계됐다.
2030 세대가 뽑은 특급호텔 1위에는 국내 랜드마크 호텔인 시그니엘서울이 선정됐다. 특히 79층 F&B업장(식음업장)은 서울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커플과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를 끌었다. 시그니엘서울은 2030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파티로 고급 파티 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멤버십 가입자 연령대도 20∼40대로 바뀌는 추세다. 강릉씨마크의 경우, 멤버십 카드 회원 가입자 가운데 20∼30대의 비중이 20% 안팎으로 전통 고객층인 60대보다 많다.
서울 시청 앞에 있는 호텔 더 플라자의 멤버십 카드 구매 연령층도 30대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들 젊은 층이 고급호텔에 지갑을 여는 것은 나를 위한 소비를 하는 '포미(FORME)족'이 늘고 워라밸 등 변화된 소비문화를 공유하는 데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여가 욕구가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통하는 젊은 층에서 호텔이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요소를 갖춘 장소의 하나로 인식되는 것도 무관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