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9일 오후(현지 시각)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죽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SK텔레콤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공동으로 국내 서비스 개발운영을, 죽스는 이에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고도화를 추진한다. 3사는 국내에서 △교통 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보안관제 서비스 △자율주행 로봇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죽스는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자율주행차 제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억9000만 달러(약 88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죽스의 기업가치를 32억 달러(3조6000억원)로 평가하기도 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에 필요한 2차 전지의 제조 설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최근엔 사업 다각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버스 공유 플랫폼 'e버스' 개발운영사인 위즈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국내 자율주행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서 장벽 없는 협력은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국적과 규모를 막론하고 역량 있는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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