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기능지구와 연계
창업·기술사업화 생태계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경. 특구재단 제공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경. 특구재단 제공

공공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올해 창업과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어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개념으로 올해 출범 예정인 강소특구를 과학벨트 기능지구와 연계해 특구에 활력을 불어 넣어 창업과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9일 특구재단에 따르면 올해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최우선 정책으로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등 기술 수요자를 기술 공급자와 연결해 창업과 기술이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수요-공급 매칭 플랫폼(D&S Matching Platform)'을 올해 안으로 구축한다. 특구 입주기업에 대한 마케팅, 판로개척, 투자·자금 유치 등을 통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돕고,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글로벌 협력 파트너와 맞춤형으로 연계해 주는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원 대상 해외 전시회를 현재 2곳에서 5곳으로 늘리면서 참가 기업도 배로 늘려 투자유치 및 수출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대덕을 비롯한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연구개발특구를 창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 산학연 혁신주체 등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특구형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참여 대학을 현재 15개에서 20개 이상으로 늘려 창업에 도전하는 창의적 인재의 저변 확산에 나선다.

아울러 출연연 연구자의 창업 활성화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출연연 연구자를 위한 창업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기술개발에 참여한 연구자를 중심으로 민간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이 창업 기획단계부터 합류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기획형 창업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대덕특구 창업생태계 인프라 구축 확대에도 나서, KAIST, 충남대 등이 위치한 궁동과 어은동 일대에 '스타트업 파크'를 유치하는 한편 대덕 테크비즈센터(TBC)를 리모델링해 제조업 창업을 지원하는 '코워킹 스페이스'로 조성해 실험실 기반의 창업 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꿴다. 오는 2023년 대덕연구단지 출범 50주년을 앞두고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의 비전과 실행계획을 담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와 협력해 대덕특구 전문가 및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려 장단기 추진계획을 마련한 후 전문 기관의 용역과 대전 시민 및 연구계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도출한다는 게 특구재단의 계획이다. 이 방안에는 대덕연구단지 공간 재창조 구상과 대덕특구 활력 제고를 위한 토지이용 효율화 방안, 과학·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방안도 담을 방침이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연구개발특구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 1번지로 역할을 해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지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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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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