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달 초 신년사에서 K시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자동차 안전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준공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트 K시티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관련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질 좋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데 공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2017년 8월 K시티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1년 4개월 만에 경기도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 32만㎡ 규모로 K시티를 조성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8분의 1 수준의 규모다.
이곳은 자율차가 자율주행 시 맞딱뜨릴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도심, 교외, 주차장, 커뮤니티 등 5가지 유형의 실도로 주행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고속도로 환경으로 요금소와 나들목이 설치됐고 도심 관련 시설로는 신호교차로, 횡단보도, 건물이 만들어졌다. 교외 환경으로는 터널, 가로수, 철도건널목이 조성됐고 커뮤니티 관련 시설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다. 주차장 관련 시설으로는 평행·수직주차면을 비롯해 주차빌딩의 경사면이 만들어졌다. 5G 통신망도 구축돼 초고속·대용량 통신을 활용한 자율협력주행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
K시티를 달리는 자율차의 자율주행 기술력은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공단은 지난해 6월 세계 주요 자율차 테스트베드 운영기관인 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 스웨덴 볼보 자동차가 설립한 자동차 주행시험장 아스타제로, 싱가포르 세트란 3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단은 이들 세 기관과 자율차 관련 시험 시나리오 및 국가별 정책(제도) 및 안전기준, 평가환경 다양성 등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한다.
ACM은 고속도로, 도심부도로 등 K시티와 비슷한 실도로 평가환경이 구축되어 있으며 4G LTE 등 다양한 통신 환경이 갖춰졌다. 아스타제로는 고속주행, 다중차선지역 등 테스트 평가 환경과 4G LTE 등 통신환경이 구축됐다. 세트란은 싱가포르 열대 기후 환경과 교통체계가 재현되어 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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