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 인사 마무리 관측
내주 인사 발표 있을 전망도 나와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늦어도 설 연휴 전에는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에도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인적 개편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장 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조윤제 주미대사 등도 복수의 후보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의 기용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 인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여권이 아닌 외부 인사를 등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부에서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인사를 서두르는 것은 집권 3년 차를 맞는 청와대와 정부의 국정 전열을 조기에 정비하겠다는 차원이라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고용 지표 등 일부 경제실적 부진에, 특별감찰반원이던 김태우 수사관의 민간인 사찰 의혹 제기 등이 겹쳐 국정 지지도가 하락하자 분위기 쇄신의 계기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자신과 손발이 잘 맞는 인사들로 새롭게 참모진을 꾸려 국정에 힘을 불어넣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후임 비서실장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노 대사는 2012년 문 대통령이 대선을 치를 당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정무수석 임명이 유력해 보이는 강 전 의원 역시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낼 때 비문(非文) 진영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이렇듯 친정체제를 강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엇박자'를 반면교사로 삼아 '팀워크'를 끌어올리고자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 안팎에서 3년차 문재인 정부의 '조기 레임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문 대통령의 결단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이르면 다음 주에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3인으로 왼쪽부터 노영민 주중대사, 조윤제 주미대사,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이르면 다음 주에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3인으로 왼쪽부터 노영민 주중대사, 조윤제 주미대사,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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