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째, 2006년부터 방문객 100만명 넘어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 홍보에도 적극 국내 겨울철 대표 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5일 오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정부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산천어축제는 27일까지 23일간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 축제 이후 2006년부터 매년 100만 명이 넘게 찾는 글로벌 겨울 축제다.
올해는 축제장 낚시터인 화천천 얼음두께가 30cm 안팎으로 얼어붙었다. 지난달부터 강추위가 이어진 탓이다. 이에 화천군은 축구장 24개 달하는 얼음벌판에 뚫린 2만여개의 얼음구멍을 뚫고 관광객을 맞이했다.
축제 프로그램은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 잡기, 루어낚시, 썰매 타기, 얼음 조각 전시, 창작 썰매 콘테스트 등 60여 종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체류 관광객을 늘리고자 밤낚시 등 야간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 지역에서 숙박할 경우 야간 낚시터 무료입장권을 준다. 축제장 체험행사에 참여하면 비용의 절반가량을 화천지역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화천군은 외국인이 찾는 겨울 축제에 초점을 맞춰 현지 메이저 여행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태국어와 중국어 SNS 계정을 운영하며 외국인 여행객 홍보에도 나섰다. 실제로 동남아시아 여행사들이 화천산천어축제를 포함한 여행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덕분에 축제 기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2017년 처음 1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1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화천군은 개막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10만 명은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9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5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 일원에서 한 어린이가 낚시로 잡은 산천어를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5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