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최근 글로벌 증시불안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정부와 관계기관의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어제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증시 하락은최근 중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더불어 주요 기술주 부진이증시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도 증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증시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며 외국인 자금도 유입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날 이호승 차관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위험요인이 국내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해 나가겠다"면서 "시장불안 등 이상징후 발생시에는 이미 마련된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4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