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고가 대비 30% 폭락
하이닉스는 40% 이상 떨어져
반도체 쇼크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반도체 쇼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공포가 덮치면서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7% 하락한 3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만7450원까지 고꾸라지며 지난 12월21일 52주 신저가를 찍은 이후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1월31일 주가가 5만4140원(액면분할 환산 전 270만7000원)까지 치솟은 이후 이날 현재까지 약 1년여 만에 주가는 약 30% 수직하락 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4.79% 떨어진 5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또한 장중 5만7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5월25일 기록한 52주 최고가(9만7700원) 대비 40% 이상 폭락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 부진과 D램 가격 하락 등 업황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출에서도 이미 위험 신호는 감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은 484억6000만 달러(약 54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다.특히 반도체 수출이 8.3% 줄어 2016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D램 가격 하락폭도 가팔라질 것으로 우려된다. 작년부터 본격화된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급증으로 가격 하락 압박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 증가율을 종전 각각 -2%, 1%에서 -12%, -8%로 낮췄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9조7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출하 감소로 연말 반도체 재고가 늘면서 올 1분기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재고 전략에 따라 1~2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 안팎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의 빠른 하락과 낮은 전체수요공급량(B/G)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낸드의 공급 초과는 올해 연간지속돼 동사의 투자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
하이닉스는 40% 이상 떨어져
반도체 쇼크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반도체 쇼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공포가 덮치면서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7% 하락한 3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만7450원까지 고꾸라지며 지난 12월21일 52주 신저가를 찍은 이후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1월31일 주가가 5만4140원(액면분할 환산 전 270만7000원)까지 치솟은 이후 이날 현재까지 약 1년여 만에 주가는 약 30% 수직하락 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4.79% 떨어진 5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또한 장중 5만7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5월25일 기록한 52주 최고가(9만7700원) 대비 40% 이상 폭락했다.
D램 가격 하락폭도 가팔라질 것으로 우려된다. 작년부터 본격화된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급증으로 가격 하락 압박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 증가율을 종전 각각 -2%, 1%에서 -12%, -8%로 낮췄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9조7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출하 감소로 연말 반도체 재고가 늘면서 올 1분기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재고 전략에 따라 1~2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 안팎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의 빠른 하락과 낮은 전체수요공급량(B/G)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낸드의 공급 초과는 올해 연간지속돼 동사의 투자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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