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유럽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일 의약품 시장조사업체인 아이큐비아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트룩시마가 2018년도 3분기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3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에서는 66%, 프랑스에서는 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판매 7년 차에 접어든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출시 2년 차에 11%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트룩시마의 처방 확대 속도는 3~4배 가량 더 빠른 상황이다.
한편 트룩시마와 함께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허쥬마도 유럽에서 선전 중이다.
국내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연간 누적 처방액 1조원을 돌파한 램시마는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5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EMA(유럽의약품청)에 허가가 접수된 '램시마 피하주사제형(SC)'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경우 기존 램시마 정맥주사제형(IV)과의 판매 측면에서의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 유럽에 출시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경우 네덜란드 36%, 오스트리아 22%, 독일 7% 등 출시 3개월 만에 유럽에서 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 모두 의료 선진국인 유럽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유럽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에서도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