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통신사업 관점서 탈피"
5G시장 선점 강조한 통신3사
SKT 그룹차원 ICT육성 올인
KT 6만여 직원에 변화 강조
LGU+ "변화흐름 선제적 대응"


통신 3사가 5G(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한다. 통신 3사 CEO 모두 네트워크 중심의 전통적인 통신사업에서 벗어나, '5G 혁신의 리더'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일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신년회에서 5G 투자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되는 한 해지만, 5G 혁신을 주도해 세계 ICT 1위 기업을 향한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SK는 그룹 차원의 ICT 육성에 올해 기치를 올린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SK ICT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신년회를 갖고 "올해는 5G와 AI를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사장은 SK텔레콤 전 조직은 물론, SK ICT 그룹사와 역량을 결집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전사 조직과 SK ICT 그룹사는 물론 국내 및 글로벌 TOP ICT 기업들과의 협력도 주문했다. 박 사장은 "기존 성공방식으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으며,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전혀 다른 업(業)의 경쟁자와 겨루기 위해 더욱 '강한 SK텔레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1위 이동통신(MNO)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올해 '착하고 강한 MNO'에 주력한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혁신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5G를 기반으로 한 B2B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구상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KT그룹 6만여명의 임직원들에 올해 KT가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룰 것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우선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앞서 KT는 5G 상용화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이른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황 회장은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5G 1등'을 달성해야 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기업전용 5G 등을 통해 기업인프라를 5G로 전환시키고 통합 오퍼링,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등 KT만의 강점을 살려 초기부터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 본격적으로 성장하자고 주문했다. 특히 지난 5년간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KT-MEG(에너지), GiGA 아이즈(보안) 등 미래 플랫폼과 스카이십(Skyship) 등 재난안전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황 회장은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민기업 KT에게 5G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통신생활뿐 아니라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이 새롭게 주어졌다"고 천명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5G의 성공적인 투자와 상용화'를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이날 용산사옥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2019년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에 맞서 당당히 성공을 이루고, 새로운 LG유플러스를 만들어 가자"라고 주문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만년 3위를 벗어나 날아오른다는 각오다.

하 부회장은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혁신적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IPTV 가입자 400만 돌파 등 사업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하고 "국내 통신 시장은 5G 시대 도래 등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견실하게 성장을 지속해 가려면 전통적인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혜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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