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서 상승세
여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리얼미터 제공
여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유시민·이재명·오세훈 3인방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022년 대선까지 아직 3년이나 남았고, 차기 대권 구도가 명확히 잡힌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도 새로이 등장한 유시민·오세훈의 선전은 눈여겨볼 만 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리아리서치센터(조사의뢰 MBC, 조사기간 12월27~28일)가 2일 내놓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0.5%로 1위에 올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0.1%로 오차 범위 내 2위로 조사됐다. 유 이사장이 정치 복귀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고, 여론조사에서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여전히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범여권·범야권 통틀어 유력주자가 없는 상황이라 인지도·호감도에서 두루 경쟁력을 갖춘 유 이사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중앙일보가 이날 내놓은 여론조사(12월 26~27일)에서도 유 이사장은 17.8%의 지지율을 얻어 이낙연 총리(20.6%)에 이어 범여권 주자 가운데 2위였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와 자유한국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중위권에서 꾸준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지사와 오 전 시장 모두 유력한 범여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조사의뢰 오마이뉴스, 조사기간 12월24·26~28일)를 보면 범여권·범야권 통합 차기 대권주자로 이 총리(13.9%)·황 전 총리(13.5%)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 지사(9.0%)가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 지사는 공동 4위였던 지난번 여론조사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이 지사는 범여권 주자 가운데서는 11.7%로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오 전 시장은 1.7%포인트 오른 8.6%를 기록해 공동 6위에서 단독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오 전 시장은 범야권 주자 가운데 14.4%로 지난달에 이어 2위를 이어갔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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