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왼쪽 첫번째부터),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각 사 제공>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왼쪽 첫번째부터),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각 사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건설업계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화두로 내실경영, 전문성 제고, 새 먹거리 확보 등을 꼽았다. 정부의 규제로 주택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줄어 먹거리가 마땅치 않아서다. 해외도 텃밭인 중동에서의 수주가 개선되지 않고 있고 동남아에서는 중국 등 경쟁국에 밀려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기술과 전문성을 갖추고 품질안전, 원가, 공기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기술력이 중심이 되는 회사가 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체계를 표준, 프로세스, 시스템 기반으로 정비·구축해 업무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도모하고 효율성을 제고하자고 강조했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전문성 배양, 소통의 문화 확립, 건설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 구축을 주문했다. 그는 "건설은 사람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결과를 좌우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구성원의 전문성과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개개인의 전문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 낼 수 있어야 세계적인 일등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글로벌 건설사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강도높은 체질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올해가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이행 4대 핵심전략으로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8대 전략과제의 액션 플랜을 철저히 준비하고 이행하면서 회사 차원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비전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통해 현금 창출 능력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모든 의사결정은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전문성 제고에 주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수익과 내실강화를 중점 목표로 삼았다. 우선 수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 시장 현지화를 지속 추구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에서의 조인트벤처(JV, 합작)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고 회사 경영 전분야에서 품질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글로벌 신 시장을 개척해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을 꾀한다. 이 과정에서 안전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면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불안한 시장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치밀한 계획과 실행 프로세스 수립, 책임경영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변화를 즐기는 조직문화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역 지하개발 사업 등을 통해 디벨로퍼로서의 차별화된 행보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내실경영을 강조하면서 "국내 PF 우발채무와 회사채 같은 차입금이 없고 국내는 물론 해외 선진시장에서 안정적으로 PQ(사전심사)를 통과시키는 등 매출과 이익을 늘릴 수 있는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난이도 해외 프로젝트에 수 많은 PQ 통과의 성과를 바탕으로 좀더 좋은 실적을 거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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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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