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난이도 차세대 AI(인공지능) 기술을 효과적으로 조기 획득하기 위해 '2019년 AI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R&D 챌린지는 정해진 개발 방법이 없는 분야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 세부적인 개발 방법의 제한을 두지 않고 목표만 부여한다. 시장의 공개된 경쟁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물을 제시한 연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새로운 방식의 기술 개발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혁신적 R&D 방식이다. 개발 전에는 결과물(AI 알고리즘)을 예측할 수 없는 AI 분야에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도입 첫 해 '가짜뉴스 찾기'와 '합성사진 판별'을 주제로 두 차례 대회를 열어 185개팀 753명의 도전자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올해부터 확대 추진되는 이 대회는 고난이도의 실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미국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 방식을 벤치마킹해 기존 R&D 챌린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형태다. 기존에는 정해진 실내 대회에서 AI 알고리즘 중심의 경쟁이었다면, 올해 대회는 AI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제어지능을 융합하고 실생활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기존에는 언어이해(가짜뉴스 찾기)·패턴인식(합성사진 판별) 등 단일 지능 중심으로 경쟁했다면, 이번에는 시각·청각을 통한 복합추론 기술, 다수 로보틱스간 전이·협업지능 등 복합 지능까지 포함되도록 개발 범위도 확대된다.
기간 측면에서는 개별·단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단년도 방식의 대회에서, 최종 목표 하의 단계별(연차별)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중장기 방식의 대회로 바뀐다.
경쟁방식을 보면 기존에는 한번 선정된 우수 연구팀이 종료시 까지 해당 단일 연구를 수행한데 반해, 기존 참가자들의 사기 진작과 보다 다양한 방식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 단계마다 신규 참가자가 새롭게 도전 가능하도록 참여기회를 개방할 예정이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은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챌린지 방식의 R&D를 통해 AI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는 한편, 복합 재난상황에서 AI 기술로 인명구조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국민 안전권 확보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