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2일 기해년 새해 목표가 담긴 신년사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년사에서 CEO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신작을 성공시키고, 해외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며 "올해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넷마블은 신작출시가 지연되고 중국정부가 국내 게임에 대한 수출을 허가하지 않으며 주가가 10만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큰 위기를 겪었다. 넷마블은 올해 모바일게임 'A3: STILL ALIVE', '세븐나이츠2', 'BTS월드' 등 기대작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일본·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년사를 공개했다. 남궁 대표는 "게임 이용자층이 아닌 나이키의 유저층들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해나아갈 것"이라며 기해년 5개 목표를 밝혔다. ▲가위바위보 같은 하이퍼캐주얼 장르 확대 ▲삶 자체를 게임화하는 프로젝트 팀 분사 ▲해외 유명 지식재산권(IP)과의 콜라보 ▲크로스 프로모션 플랫폼과 소셜마케팅 플랫폼 발전 ▲국내외 캐주얼 게임사들에 대한 인수합병(M&A) 등이 그 내용이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사업이자 주수익원인 퍼블리싱 사업 영역은 물론이고 새로운 확장 영역인 개발 분야까지 올 한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재미있게 사업해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인사제도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업무효율은 높이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 안정을 보장하는 인사제도를 정착하기 위해 인사제도 검토와 개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사제도 개편은 일하고 싶은 회사, 일 잘하는 회사, 나아가 업계 선두회사로 발돋움하고 자리잡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회사의 핵심 IP인 '미르의 전설'을 활용한 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르'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 및 출시하고, 출시 게임을 갈고 닦고, 새로운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고, IP의 권리를 명확해 정립시켜 수익을 거두는 일 등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다시 도전해야할 때"라며 "임무가 무겁고 갈 길은 멀지만 '우공이산(愚公移山)'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김위수기자 withsu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