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2만4000명 치밀하게 분석 '거리조절'이 건강한 인간관계 비결 무의식 중의 실언 등 실수 줄여야 ○관계의 품격/오노코로 신페이 저/유나현 역/ 비즈니스북스/1만3500원
○관계의 품격/오노코로 신페이 저/유나현 역/ 비즈니스북스/1만3500원
세상에 대한 지혜와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게 인간관계'라고 토로하곤 한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나도 모르게' 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줄 때도 있고, 오해의 오해가 거듭돼 10년 지기 절친과도 점점 멀어지기도 한다. 사람 사이는 잘 해보려는 내 마음만 앞서서 되는 게 아니라, '사람'과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사람이 관계를 맺어나가는 방식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깊이 또는 품격을 알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24년간 2만4000명의 삶을 분석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를 능숙하게 맺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낱낱이 밝혔다. 그들의 비결은 탁월한 '거리조절'에 있었다. 우리는 보통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늘 가깝게 지내야 하고, 잘해줘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건강한 관계의 열쇠는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지켜주는 데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상담 케이스를 통해 무례하게 나를 대하는 사람들에게 품위 있게 대처하는 법에서부터 표정, 몸짓 등 무언의 사인으로도 내 의도를 부드럽게 전달하는 방법까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적 스킬을 제공한다. 이 중 몇 가지만 터득해도 인간관계에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곤혹스러운 사건들을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제일 중요한 것은 먼저 관계의 품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품격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당신이 무의식중에 한 실언,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불만 가득한 말투, 섣부른 마음에서 나오는 어설픈 친절 등의 일상 속 '실수'의 빈도수를 줄이면 되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어제보다 좋은 사람이 될 것이고, 분명 당신의 관계도 그만큼 나아진다. 사람들은 친화력이 뛰어나서 누구와도 잘 지내는 '인싸(인사이더)'들을 부러워하지만, 결국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말과 행동에 깊이가 느껴지는 사람이다. 가만히 있어도 인품이 느껴지는 사람,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 적당한 예의를 아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때, 나의 격(格)도 함께 올라간다. 이 책은 우리의 관계를 좀 더 현명하고, 품격 있게 만들기 위한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