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男·보수성향서 많이 나와
56% "비핵화 협상 잘해"응답도
신년특집 - 비핵화 해법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려면 남북관계보다 한미공조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여론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타임스가 지난 26~27일 신년특집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남북관계와 한미공조 중 어느 것을 더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한미공조'를 선택한 응답이 57.7%로 절반을 넘겼다. 반면 남북관계가 우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6%에 머물렀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9·19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최근 남북철도·도로 착공식이 열리는 등 남북경협의 기반을 닦아가고,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철수 등 후속조치를 하고 있으나 북한의 비핵화 절차가 답보상태라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견고한 한미공조 아래 대북제재를 유지하면서 미북·남북미·남북 간의 다채널 협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도 읽힌다.
한미공조를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한 층은 △남성(61.8%) △60대(64.8%) △대구·경북(68.0%) △보수성향(74.7%)이 많았다. 남북관계를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한 층은 △광주·전라(50.2%) △진보성향(55.0%)에서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북한 비핵화 협상 평가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6.2%(매우 잘하고 있다 12.0%+잘하고 있다 44.2%)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37.4%(매우 잘못하고 있다 13.4%+잘못하고 있다 24.0%)보다 18.8%포인트 앞섰다. 긍정평가는 4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 고르게 높게 나왔으며, △광주·전라(79.4%), 강원·제주(62.2%) △블루칼라(61.3%)·화이트칼라(64.1%)·학생(71.7%) △국정운영 긍정평가(89.9%) △진보성향(84.4%)에서 주로 높았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60대 이상의 연령층 △대구·경북(51.7%) △자영업(42.3%)·주부(41.8%)·무직·기타(51.6%) △국정운영 부정평가(68.8%) △보수성향(57.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디지털타임스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문재인 정부의 2년차 국정운영 평가와 정치·외교안보·경제 현안 및 내년 경제 상황 전망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26일∼2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RDD (무작위 추출) 방식(유선전화 30.4%, 무선전화 69.9%)의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018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 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56% "비핵화 협상 잘해"응답도
신년특집 - 비핵화 해법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려면 남북관계보다 한미공조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여론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타임스가 지난 26~27일 신년특집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남북관계와 한미공조 중 어느 것을 더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한미공조'를 선택한 응답이 57.7%로 절반을 넘겼다. 반면 남북관계가 우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6%에 머물렀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9·19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최근 남북철도·도로 착공식이 열리는 등 남북경협의 기반을 닦아가고,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철수 등 후속조치를 하고 있으나 북한의 비핵화 절차가 답보상태라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견고한 한미공조 아래 대북제재를 유지하면서 미북·남북미·남북 간의 다채널 협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도 읽힌다.
한미공조를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한 층은 △남성(61.8%) △60대(64.8%) △대구·경북(68.0%) △보수성향(74.7%)이 많았다. 남북관계를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한 층은 △광주·전라(50.2%) △진보성향(55.0%)에서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북한 비핵화 협상 평가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6.2%(매우 잘하고 있다 12.0%+잘하고 있다 44.2%)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37.4%(매우 잘못하고 있다 13.4%+잘못하고 있다 24.0%)보다 18.8%포인트 앞섰다. 긍정평가는 4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 고르게 높게 나왔으며, △광주·전라(79.4%), 강원·제주(62.2%) △블루칼라(61.3%)·화이트칼라(64.1%)·학생(71.7%) △국정운영 긍정평가(89.9%) △진보성향(84.4%)에서 주로 높았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60대 이상의 연령층 △대구·경북(51.7%) △자영업(42.3%)·주부(41.8%)·무직·기타(51.6%) △국정운영 부정평가(68.8%) △보수성향(57.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디지털타임스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문재인 정부의 2년차 국정운영 평가와 정치·외교안보·경제 현안 및 내년 경제 상황 전망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26일∼2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RDD (무작위 추출) 방식(유선전화 30.4%, 무선전화 69.9%)의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018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 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