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공급 부족 해소 등 영향
27개월만에 수출 마이너스 성장
[디지털타임스 예진수 선임기자] 새해 첫날부터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3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고,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 수출은 2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출을 이끌어온 양대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 호조세가 꺾이면서 올해 수출 전선에 험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수출이 48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월 수출액은 지난해 5월 이후 11월까지 7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12월에는 500억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반도체 쇼크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한 88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도체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6년 9월 이후 27개월 만이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것은 대형 정보기술(IT)업체의 데이터 센터 투자 조정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낸드 시장의 공급 초과율은 2017년 -3%(0 이하는 공급 부족)였지만, 지난해에는 3%에 달했다. 이 기간 중 D램 시장 공급 초과율도 -4.2%에서 0.5%로 올랐다.
지난달 석유화학 수출도 유가하락에 따른 단가하락과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6.1% 감소로 전환했다. 자동차(27.2%)와 선박(26.4%) 수출은 증가했지만 전기·전자 부문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무선통신기기(-33.7%), 컴퓨터(-16.9%), 가전(-11.7%) 수출은 두자릿 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한국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수출액 6000억달러'를 달성했다. 산업부는 2018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6055억달러(675조7380억원)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도 전년대비 11.8% 증가한 5350억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무역액도 역대 최대인 1조1405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05억달러로 10년 연속 흑자를 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27개월만에 수출 마이너스 성장
[디지털타임스 예진수 선임기자] 새해 첫날부터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3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고,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 수출은 2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출을 이끌어온 양대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 호조세가 꺾이면서 올해 수출 전선에 험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수출이 48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월 수출액은 지난해 5월 이후 11월까지 7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12월에는 500억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반도체 쇼크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한 88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도체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6년 9월 이후 27개월 만이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것은 대형 정보기술(IT)업체의 데이터 센터 투자 조정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낸드 시장의 공급 초과율은 2017년 -3%(0 이하는 공급 부족)였지만, 지난해에는 3%에 달했다. 이 기간 중 D램 시장 공급 초과율도 -4.2%에서 0.5%로 올랐다.
지난달 석유화학 수출도 유가하락에 따른 단가하락과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6.1% 감소로 전환했다. 자동차(27.2%)와 선박(26.4%) 수출은 증가했지만 전기·전자 부문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무선통신기기(-33.7%), 컴퓨터(-16.9%), 가전(-11.7%) 수출은 두자릿 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한국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수출액 6000억달러'를 달성했다. 산업부는 2018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6055억달러(675조7380억원)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도 전년대비 11.8% 증가한 5350억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무역액도 역대 최대인 1조1405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05억달러로 10년 연속 흑자를 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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