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미주식형 낙폭 커져
투자 대안 신흥국주식형 부상
황금돼지해 `증시`대전망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북미주식형 펀드를 뒤로 하고 올해에는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주식형 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재부상할 전망이다. 영국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미국 정부 셧다운(부분폐쇄) 등으로 선진국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진 반면 신흥국은 반등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신흥국주식형 펀드의 2018년 수익률은 -12.84%를 기록했다.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16.98%)과 비교해 나름대로 선방한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신흥국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66%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주식형 펀드 손실률은 -10.36%에 달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부터 신흥국주식형 펀드가 본격 반등할 것으로 내다본다. 터키·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커지던 금융시장 불안감이 선진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도 해결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신흥국 주식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 하락으로 신흥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진 점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표 역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개월 연속 악화했다"라며 "반면 신흥국은 2개월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 펀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작년 상반기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7%를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제성장이 이어지고,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견조해 신흥국 중에서는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형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글로벌 제조업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라며 "베트남 제조업 수요는 대미 무역전쟁의 수혜와 FTA 효력 발생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증시도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루피화 강세, 유가 하락 등의 호재로 수익률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특히 인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의 수혜 국가로 꼽힌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
투자 대안 신흥국주식형 부상
황금돼지해 `증시`대전망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북미주식형 펀드를 뒤로 하고 올해에는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주식형 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재부상할 전망이다. 영국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미국 정부 셧다운(부분폐쇄) 등으로 선진국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진 반면 신흥국은 반등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신흥국주식형 펀드의 2018년 수익률은 -12.84%를 기록했다.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16.98%)과 비교해 나름대로 선방한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신흥국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66%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주식형 펀드 손실률은 -10.36%에 달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부터 신흥국주식형 펀드가 본격 반등할 것으로 내다본다. 터키·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커지던 금융시장 불안감이 선진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도 해결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신흥국 주식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 하락으로 신흥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진 점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표 역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개월 연속 악화했다"라며 "반면 신흥국은 2개월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 펀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작년 상반기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7%를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제성장이 이어지고,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견조해 신흥국 중에서는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형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글로벌 제조업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라며 "베트남 제조업 수요는 대미 무역전쟁의 수혜와 FTA 효력 발생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증시도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루피화 강세, 유가 하락 등의 호재로 수익률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특히 인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의 수혜 국가로 꼽힌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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