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지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내년도 그룹 캘린더 작품의 작가인 안윤모와 자폐성 장애작가 5인의 예술 프로젝트 지원 후원금을 전달하고, 브랜드 모델로 새롭게 발탁된 김선미 휠체어펜싱 선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사진)고 지난 30일 밝혔다.

안 작가와 자폐성 장애작가 5인은 2010년부터 예술 프로젝트 '나비가 되다'를 추진했다. 전 세계 발달장애 친구들과 함께 그린 나비그림을 전시하며 인종·언어·나이·성별 등의 '다름'을 극복하고,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자는 것이 프로젝트의 취지다.

금융권 최초로 그룹 및 은행의 장애인 공식 모델로 발탁된 김 선수에 대한 모델 위촉장 수여식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김 선수는 중학생 시절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고 병원에서 치료 중에 만났던 장애인 펜싱선수의 권유로 펜싱을 시작해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대회에 국가대표 출전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 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 해를 마감하며 상생과 동행의 그룹 휴매니티 정신이 널리 공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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