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 '전화담판' 현안 논의 무역 갈등·한반도 평화 등 교환 경제·통상 등 협력 강화 주고받아 세계경제 최대 위협요소 해체론
2019년 세계 경제의 최대 위협인 '미중 무역전쟁'의 핵폭탄 휴즈가 하나 해체됐다.
미·중 정상은 29일(현지시간) '전화 담판'을 통해 무역 갈등과 한반도 현안을 비롯한 국제이슈를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미·중 간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일보 역시 양국의 정상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오는 3월 1일 데드라인으로 하는 무역전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결과의 가능성을 더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양국 정상의 접촉이 공개된 것은 2018년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로는 처음이다. 신년 인사를 겸한 모양새이지만, 새해 초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 북미 협상 등과 맞물려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중국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면서 미·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 협상단이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 세계 모든 나라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인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면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중미 관계를 안정적인 방향으로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면서 "현재 양국 관계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새해 '미·중 수교 40주년'을 맞는 것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중미 관계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미국 측 노력에도 감사하다"며 "경제와 통상, 군사, 사법, 마약퇴치, 지방, 인문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 등은 미·중 무역협상단이 1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미국 협상단을 이끌 예정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차관도 협상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