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청년 창업농 1600명 선발"

정부가 내년에 청년 창업농 1600명을 신규 선발해 종합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은 '내년 청년 영농정착지원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내년에 청년농업인에게 정착지원금 외에 창업자금 및 농지 지원, 기술 교육 등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영농기반 확보 등을 위한 창업자금 대출 규모를 올해 1900억원에서 내년에는 315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지은행은 1000ha 규모의 임대용 농지를 신규 매입해 청년농업인에게 우선 임대할 방침이다.

청년농들의 성장 과정에 따른 맞춤형 교육도 강화하고 영농초기 생산 규모가 작고 거래실적이 부족한 청년농의 어려움을 감안해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우수 직매장 인증 평가지표에 청년농 참여도를 추가하는 등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에 청년농과 중소농의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정착지원금의 부적절한 사용을 방지하고 영농초기 소득부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들이 지원취지와 규정에 맞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금 사용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정차지원금 사용 금지업종 설정 방식에서 사용 가능업종 열거 방식으로 전환해 부정적 사용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이다. 통합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청년농업인별로 지원금 사용 내역 및 영농 이행 상황 등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농업인들이 편리하게 농림축산식품 정책사업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청년농 콜센터 및 인터넷 정책안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영농정착지원사업에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서 청년창업농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강동윤 농식품부 경영인력과 과장은"내년 청년 영농정착지원사업은 보다 내실있게 추진해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 영농 정착과 농업 인력구조 개선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