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혐의` 이명희·조현아·조현민 검찰 고발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와 대한항공을 '밀수' 등 관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인천본부세관은 해외에서 구매한 명품과 생활용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세 모녀는 200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260차례에 걸쳐 해외 명품과 생활용품 1061점을 회사 물품인 것처럼 속여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13년 1월부터 작년 3월까지 30차례에 걸쳐 가구·욕조 등의 물품 132점을 들여오며 허위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혐의 대상 규모만 수억원에 달한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