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견본주택 문을 열고도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관람객들에게 자세한 상품 설명을 하지 못했던 위례포레자이가 지난 26일 분양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내년 첫 분양하는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올해 열풍이 일었던 '로또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단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은 예비수요자들 사이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다.

27일 GS건설에 따르면 위례포레자이는 오는 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당초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했지만 하남시와의 설계상 이견으로 분양승인이 미뤄진 곳이다. 때문에 이날부터 견본주택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820만원에 책정됐다는 정보 외에 자세한 상품 설명을 받을 수 없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배포되는 안내책자 또한 받을 수 없고 청약상담도 어려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26일자로 분양승인이 나면서 구체적인 청약일정과 타입별 분양가, 옵션가격 등이 공개됐다. 변경된 청약일정을 보면 오는 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25일부터 29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820만원이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세대수인 전용면적 101㎡A 타입(239세대)이 6억6500만~7억1760만원대다. 다음으로 163세대의 101㎡B 타입이 6억5700만~7억11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을 선택할 경우 추가 비용도 들어간다. 평형별로 1515만4000원~1972만8000이다. 이 외 유상옵션 항목으로는 폴리싱타일 바닥 마감재, 현관중문, 붙박이장 및 화장대 옵션, 침실 및 팬트리 가구 등 공간 옵션,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주방가전옵션 등이다.

발코니 확장 옵션을 선택할 경우 현관 폴리싱타일바닥, 거실 강마루 바닥 등 확장형 제공품목들이 무상으로 함께 제공된다.

이 단지는 북위례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지로 단지가 들어서는 학암동 일대는 지난 21일 KB국민은행 아파트 시세 기준 3.3㎡당 2930만원이다. 위례포레자이의 평당 분양가와 단순 비교하면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2016년 1월 입주한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는 전용면적 101㎡B 타입이 올해 8월 11억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평형대인 위례포레자이 전용101㎡B타입과 비교했을때 최대 5억5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같은해 입주한 위례롯데캐슬도 전용 84㎡A타입이 지난 9월 최고 9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하지만 같은 학암동이라 하더라도 북위례는 남위례에 비해 교통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실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마천역까지 단지에서 도보로 약 20분 가량 소요된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 방문객은 "분양가상한제라고는 하지만 교통도 불편하고 주변 학교도 부족하다"며 "여기에 열병합발전소가 너무 가깝게 있다는 점도 꺼려지는 요소"라고 말했다.

여기에 공공택지 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된다는 점도 주의사항이다. 위례포레자이는 입주자선정일로부터 8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 중 50~60% 이상은 서울에 거주하시는 고객들이었고 나머지 30~40%는 경기지역 고객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여기에 인천 등에 거주하시는 분도 소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이 마련된 서울 강남 자이갤러리에는 단지 모형도가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유니트도 1개 타입만 마련돼 불만을 표시하는 고객도 있었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타입은 6개 타입 중 101㎡B 유니트 단 하나다. 서초구에서 왔다는 50대 여성고객은 "아무리 그래도 유니트가 1개밖에 없다는 점은 고객들을 배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에서 청약상담을 기다리는 대기자들. <이상현 기자>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에서 청약상담을 기다리는 대기자들. <이상현 기자>
위례포레자이 유니트 내부를 관람하고 있는 수요자들. <이상현 기자>
위례포레자이 유니트 내부를 관람하고 있는 수요자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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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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