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플레이 등 C랩과제 8개 첫선 독립 스타트업도 해외 진출 타진 링크플로우 '핏360 커넥트' 출품 작년 혁신상 이어 2년연속 도전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쇼) 2018 전시장 내 삼성전자 C랩 부스에서 CES 혁신상을 받은 링크플로우 직원이 360도 F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넥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을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키운 혁신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그 역량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시작해 220여개의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했고, 지난 10월부터는 외부 예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26일 삼성전자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소비자가전쇼) 2019'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C랩 우수 과제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8개 과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C랩 과제에서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기업 8개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한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C랩 과제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해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 △스마트폰을 이용한 ASMR(주로 청각을 중심으로 시각, 청각, 후각 등의 자극을 줘 심리적 안정을 주는 자율 감각 쾌락 반응) 녹음 솔루션 '아이모'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 △개인 맞춤형 향수 제조 솔루션 '퍼퓸블렌더' △자세를 교정해주는 모니터 스탠드 '기린 모니터 스탠드' △학습 몰입 효과를 높여주는 AI 기반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 △난청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 등이다.
아울러 C랩에서 독립한 8개 스타트업도 함께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안경없이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3D영상 솔루션 '모픽' △일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룰루랩' △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벨트 '웰트' △동영상 배경음악 작곡 서비스 '쿨잼컴퍼니'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모닛'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 △휴대용 미니 공기청정기 '블루필' 등이다.
삼성전자 측은 작년 CES 2017에서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C랩 출신 스핀오프 기업 3곳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링크플로우는 디지털이미징·포토그래피 부문에서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으로 지난해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핏360 커넥트'로 2년 연속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모픽의 스냅3D 케이스와 룰루랩의 '루미니'도 각각 CES 혁신상을 받았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20여개의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창업이 가능한 C랩 과제들은 삼성전자에서 독립해 스타트업으로 나가 지금까지 36개 과제가 창업했다.
지난 10월에는 혁신적인 예비 창업가와 외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국내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