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밑으로… 반등기회 못 찾아
연말 '청책투어' 효과낼지 미지수
더불어민주당이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에 위기감이 커지자 '민생'에 집중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오름세와 하락세를 반복할 뿐,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27일 예정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는 동시에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민생현장을 둘러본 '청책투어(민심경청+정책투어)' 결과를 모아 내년도 주요 정책과제로 공유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올해 마지막을 '민생 행보'로 마감하는 것은 반등 기미가 없는 지지율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은 40% 밑으로 떨어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를 정도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민생' 카드가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연말 청책투어를 돌면서 민생과 현장을 앞세워 민심을 되돌리려고 애쓰고 있으나 지지율 상승세 효과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문재인 정부가 확대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냈지만 지지율 하락세를 끊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폭로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 악재가 겹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12월2주차 주간동향 정당지지율 조사결과(의뢰 tbs, 조사기간 10~14일)에서 민주당은 37.0%로 1.2% 포인트 하락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갈등이 커진 지난해 1월 4주차(34.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다. 민주당의 청책투어에도 불구하고 12월 3주차 주중동향(tbs 의뢰, 조사기간 17~19일) 정당지지율은 37.9%로 0.9% 오르는데 그쳤다. 되레 같은 기간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주 동안의 내림세 멈추고 반등해 25% 선을 회복했다. 민주당의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재탕삼탕식 민생정책만으로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가 내년 집권 3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경제회복세 등 손에 잡히는 체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
연말 '청책투어' 효과낼지 미지수
더불어민주당이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에 위기감이 커지자 '민생'에 집중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오름세와 하락세를 반복할 뿐,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27일 예정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는 동시에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민생현장을 둘러본 '청책투어(민심경청+정책투어)' 결과를 모아 내년도 주요 정책과제로 공유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올해 마지막을 '민생 행보'로 마감하는 것은 반등 기미가 없는 지지율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은 40% 밑으로 떨어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를 정도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민생' 카드가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연말 청책투어를 돌면서 민생과 현장을 앞세워 민심을 되돌리려고 애쓰고 있으나 지지율 상승세 효과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문재인 정부가 확대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냈지만 지지율 하락세를 끊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폭로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 악재가 겹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12월2주차 주간동향 정당지지율 조사결과(의뢰 tbs, 조사기간 10~14일)에서 민주당은 37.0%로 1.2% 포인트 하락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갈등이 커진 지난해 1월 4주차(34.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다. 민주당의 청책투어에도 불구하고 12월 3주차 주중동향(tbs 의뢰, 조사기간 17~19일) 정당지지율은 37.9%로 0.9% 오르는데 그쳤다. 되레 같은 기간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주 동안의 내림세 멈추고 반등해 25% 선을 회복했다. 민주당의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재탕삼탕식 민생정책만으로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가 내년 집권 3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경제회복세 등 손에 잡히는 체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