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대우 직급비중 40.6% 달해


현대자동차그룹이 핵심 회사인 현대·기아차를 비롯, 계열사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상무 이상 승진자는 작년보다 5명 줄이면서도, 이사급 승진자를 8년 내 최대치인 40.6%로 늘리며 '세대교체'를 위한 후속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모두 347명 규모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 △부사장 8명 △전무 25명 △상무 64명 △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임원 교체 확대에 따라 신규 임원 수를 작년 보다 늘리면서 리더십 변화 폭 제고와 차세대 리더 후보군 육성에 방점을 뒀다. 이는 실적 위주 인사 기조와 미래성장 잠재력 확보를 위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사, 이사대우, 연구위원 등 중장기 리더 후보군 승진자는 작년보다 42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무 이상 승진자는 102명에서 97명으로 5명 줄었다.

특히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는 올해 115명에서 내년 141명으로 22.6% 증가했다. 전체 승진자 중 이사대우 직급 비중은 40.6%로 2011년 44.0%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구개발·기술 분야 임원들에 대한 승진자를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 유지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번 인사에서 해당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작년(137명)보다 많아 졌다. 전체 승진자 중에서 42.1%의 비중을 차지해 작년(44.2%)에 이어 2년 연속 40%대를 웃돌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연구위원은 △유제명 자율주행 기술 분야 위원 △어정수 환경차 분야 위원 △정영호 연비동력 분야 위원 등이다. 이들은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한다.

김양혁기자 mj@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