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 등 강력대응 예고
한국지엠(GM)이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R&D(연구개발) 법인 분리를 5개월 만에 매듭지었다. 하지만 한국GM 노동조합은 이를 '제2의 공장폐쇄'나 매각을 위한 GM의 '구조조정 음모'로 간주하고 파업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혀 첨예한 노사 갈등이 예상된다.
R&D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지난 5월 한국GM이 내놓은 경영정상화 계획 중 한국GM에 생산 배정이 확정된 차세대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새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에 대한 차량 개발을 향후 10년간 주도한다.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올해 상반기 발표한 국내 생산 예정의 2개 차종에 더해, 두 개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한국에 배정한 것은 한국 사업에 대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장기 사업성과 수익성을 위해 재무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GM의 법인 분리가 이익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신설된 R&D 법인에서도 산은은 2대 주주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인 분리 타당성 검토와 협상을 벌인 결과 R&D 법인 분리가 부품 공급률 증가와 부품 공급의 신규 창출, 협력업체 고용효과와 생산유발 효과,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법인 분리에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한국GM은 지난 7월 10일 R&D 법인 분할 계획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에 설립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한국GM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약속받은 8100억원의 지원과 이날 1조2000억원 규모의 정부 대출·보증 만기 연장으로 모두 2조원 이상의 경영정상화 자금을 마련했다.
김양혁기자 mj@
한국지엠(GM)이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R&D(연구개발) 법인 분리를 5개월 만에 매듭지었다. 하지만 한국GM 노동조합은 이를 '제2의 공장폐쇄'나 매각을 위한 GM의 '구조조정 음모'로 간주하고 파업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혀 첨예한 노사 갈등이 예상된다.
R&D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지난 5월 한국GM이 내놓은 경영정상화 계획 중 한국GM에 생산 배정이 확정된 차세대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새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에 대한 차량 개발을 향후 10년간 주도한다.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올해 상반기 발표한 국내 생산 예정의 2개 차종에 더해, 두 개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한국에 배정한 것은 한국 사업에 대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장기 사업성과 수익성을 위해 재무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GM의 법인 분리가 이익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신설된 R&D 법인에서도 산은은 2대 주주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인 분리 타당성 검토와 협상을 벌인 결과 R&D 법인 분리가 부품 공급률 증가와 부품 공급의 신규 창출, 협력업체 고용효과와 생산유발 효과,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법인 분리에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한국GM은 지난 7월 10일 R&D 법인 분할 계획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에 설립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한국GM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약속받은 8100억원의 지원과 이날 1조2000억원 규모의 정부 대출·보증 만기 연장으로 모두 2조원 이상의 경영정상화 자금을 마련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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