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사진)이 미·중 무역전쟁 해결을 위해 내년 1월 중국과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미·중 무역대표단이 '90일 휴전'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11일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중 무역전의)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국 측과 최근 수 주간 수차례 전화 통화를 해왔다"며 "내년 1월 (중국과의)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90일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여러 회담의 '로지스틱스'(logistics·수송지원)를 확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미·중) 양측은 현재 (90일 휴전 시한인) 3월 1일까지 합의를 문서화하기 위한 시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므누신 장관은 또 최근 미·중 무역협상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돼온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 사건에 대해 "우리는 매우 분명히 해왔다. 이것(무역협상과 멍 부회장 체포)은 별개의 트랙"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할 당시 대통령은 물론 자신은 멍 부회장의 체포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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