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은 한국계 중국인
베트남 19.2% ↑ '증가폭 최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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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 취업자는 전년보다 5만명 늘어난 8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 거주하는 상주 외국인 수도 130만명을 넘었다. 외국인 취업자 10명 중 4명은 조선족으로 불리는 한국계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등을 합친 15세 이상 이민자는 135만3000명이었다. 이 중 상주 외국인은 130만1000명, 최근 5년 이내 귀화허가자는 5만2000명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가운데 취업자는 88만4000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5만명(6.0%) 늘어난 수치다.고용률은 68.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귀화허가자 중 취업자는 3만5000명으로 고용률은 66.2%였다. 한국계 중국은 37만8000명으로 전체 외국인 취업자의 42.7%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이 7만9000명(8.9%), 중국이 5만2000명(5.9%)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국가는 베트남으로 19.2%(1만3000명) 증가했다. 이어 아시아 이외가 6.8%(4000명), 기타 아시아가 6.2%(1만8000명), 중국이 4.2%(2000명) 등 순이었다.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을 받는 사람들이 절반 수준으로 늘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84만6000명 중 200만~30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사람은 41만8000명으로 49.5%였다. 외국인 월급 수준도 나아졌다.

월급이 200만원대인 외국인은 전년에 비해 11.5% 늘어난 반면 100만원대 월급을 받는 임금근로자는 6.8% 감소했다.

귀화허가자 중에서는 전체 임금근로자 3만명 중 100만~200만원 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1만6000명으로 51.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200만~300만원 미만이 8000명(26.1%)이었다.

산업별로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분야는 광·제조업으로 40만5000명(45.8%)였다.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이 16만3000명(18.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4만2000명(16.0%)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건설업에서 2만명이 늘어 취업자가 22.6% 급증했다. 광·제조업은 5.7%, 도소매·음식·숙박업은 5.5% 증가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는 7000명(4.4%) 감소했다.

귀화허가자 역시 광·제조업 근무자가 1만3000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30.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9.1%)가 뒤를 따랐다.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비전문취업(E-9) 비자 소지자가 2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외동포(22.5%), 방문취업(19.3%) 등이었다. 유학생 자격으로 온 외국인에서는 19만6000명이 고용된 상태로 전년보다 58.1% 급증했다.

전체 외국인 가운데 79.2%와 귀화허가자의 77.4%는 '한국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9.2%는 '어려운 점이 없다'고 밝혔고, 25.4%는 '언어 문제', 17.6%는 '외로움'을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지난 1년간 차별 대우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외국인 가운데 21.2%가 '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출신국가 60.9%, 한국어 능력 25.7%, 외모 6.6%, 직업 2.6% 등을 꼽았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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