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이상의집은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천재 시인 이상이 20여년간 생활했던 집터로, 철거 위기에 처해 있다 2009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민간 기업의 후원을 통해 매입한 후 서촌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가꿔 왔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체결 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일환으로 이상의집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2017년 10월 문화재청에 기부했던 기금 중 일부를 활용해 이상의집 새 단장을 전액 후원했다. 당시 라이엇 게임즈는 근현대사 문화유산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그 첫걸음으로 근대 문학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이상의집은 이상을 기념하고 보다 쾌적한 전시 및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편의시설과 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상의 작품이 발표된 최초의 서적, 신문 등의 지면들을 아카이빙해 시, 소설, 수필, 서신, 그림 및 삽화 등 총 156점의 귀중한 자료를 전시하게 됐다.
또한 이상의집에는 중견 조각가인 최수앙 작가가 작업한 이상 동상도 설치됐다. 동상은 이상이 집에 거주하던 시기의 사진 및 이상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서양화가 구본웅이 그린 초상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및 항상 문화재 보호 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
라이엇게임즈가 새 단장 작업을 지원한 '이상의집' 재개관식이 19일 실시됐다. 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