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해외진출을 추진 중인 건설기업들과 해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18일 개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해외사업을 지원할 3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포함해 약 6조원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최근 건설경기 지표가 둔화하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적정 건설투자 물량을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생산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건설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유지보수 투자를 확대하면서 생활형 SOC 투자 등을 통해 건설산업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장관은 또 해외 진출 방식 및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선제적 사업제안을 위한 진출·협력 패키지를 마련하고 신남방·북방협력과 연계한 유라시안 인프라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4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칸막이 식 업역 규제를 폐지하고 공공공사 발주자 직불제를 입법화 하는 등 상당한 혁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사가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해외건설협회,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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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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