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를 5G 시대가 요구하는 방통융합 상품을 제대로 고객에게 통합서비스 할 수 있는 1등 회사로 만들겠다."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하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은 18일 SK브로드밴드 임직원에 발송한 이메일에서 이같이 취임 일성을 전했다.
박 사장은 "5G 시대의 첫 달인 12월에 구성원 여러분들과 CEO로 만나 매우 반갑다"면서 "5G 시대는 SK텔레콤의 무선망과 SK브로드밴드 유선망의 심리스(Seamless)한 시너지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협업을 통해 치열하게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사장은 특히 임직원들에게 3가지 당부와 함께 1등 SK브로드밴드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첫째, 개별 상품·서비스의 경쟁력이 아닌 통합상품·서비스의 경쟁력이 시장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SK가 시장과 상품을 동시에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짚었다.
둘째, 미디어는 단순히 인터넷·유선상품에 연계된 홈미디어 상품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IPTV와 OTT서비스는 5G 시대의 첫번째 킬러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고, 심리스한 유무선 '원 소스 멀티 플랫폼'(One Source Multi Platform) 경쟁력은 미디어 경쟁력을 대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셋째, 보안서비스는 스마트홈·소호(SOHO)의 시작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홈·소호를 제어하는 것은 홈·소호 시큐리티 시장의 핵심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급속도로 '서비스되고 상품화(Serviced Products)' 되는 환경에서 시장과 고객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큰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라면서 "수치로 표현되는 지표들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선택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최근 여러 사고들을 교훈 삼아 인프라의 안정성과 보안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