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클라우드 UI로 사용 편리·고해상도 화질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18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편한다.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8일 수원, 강서, 중부, 세종 SO를 시작으로 적용 SO를 순차적으로 확대, 1월 23일까지 모든 STB(디지털 셋톱박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기존 UI로는 다양한 종류의 셋톱박스 환경에서 신규 서비스 도입 및 새로운 소비자 요구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키로 했다.

디자인 개편 방향은 단순, 편리, 쉬운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기존 UI와 이질감 없게 사용성이 이어지도록 구현해 40~50대 이상 고객도 손쉽게 신규 UI에 적응할 수 있다. 또 신규 제공되는 키즈 전용 메뉴 '우리아이세상'을 통해 뽀로로 등 인기캐릭터별 VOD를 간편하게 이용하거나 다양한 어린이 놀이 게임, TV동화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UI 도입으로 채널 전환, UI 메뉴 활용, VOD 리스트 로딩 등 고객이 서비스 이용 시 느끼는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고, 고사양 셋톱박스의 경우 UI화질도 Full HD 고해상도(1080p)로 보다 선명하게 향상했다. 또 메인메뉴 상단에 마이홈, 검색, 설정 기능을 두어 자주 이용하는 기능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개선했다. 특히 가입내역 내 'TV청구서'를 통해 가입상품내역, 청구요금, 요금납부내역, 서비스이용상세내역 등을 볼 수 있어 콜센터에 연락하지 않고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이번 클라우드 UI 도입을 시작으로 다음 단계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구축하고 AI 기반 미디어 커머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채널, VOD 등 고객의 서비스 이용 형태에 대한 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맞춤형 UI·UX 제공을 추진할 생각이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이번 클라우드 UI 도입으로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품질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