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연구소장 출신인 이 신임 부회장은 2010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주도해 왔다. 특히 과감한 R&D(연구개발) 투자로 한미약품을 연구 중심의 제약사로 변화시켰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2016년 폐암 신약 올리타정의 기술수출 파기, 늑장 공시 등의 사태가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3월 대표이사에서 상근 고문으로 물러났다. 그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이 올리타정 사태와 무관치 않다는 게 당시 업계의 해석이었다.
이 신임 부회장의 복귀로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개발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했던 경험을 토대로 현재 진행 중인 파트너와의 소통, 협력, 전략 수립 등에서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의 인사"라고 의미를 말했다.
신임 부회장 선임 인사와 함께 한미약품 그룹은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한미정밀화학·제이브이엠 등의 2019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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