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좋아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한 중국인 유학생이 공부를 시작한 지 10여년 만에 한국에서 시인이 됐다. 17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대학 대학원 한국어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왕리췬 씨(王立群·사진)가 '2018년 호서문학 여름호'에 자작시 5편을 출품하며 신인상을 받았다.왕 씨가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이다.

중국 산시성 출신으로 웨이난 사범대 중문과에 재학 중이던 그는 2007년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이듬해 이 대학 한국어문학과로 편입해 학부 과정을 마쳤다.

배재대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그는 자작시를 국내 최장수 문학단체인 '호서문학'에 출품했고 이 가운데 '잠'과 '환자' 등 2편이 신인상을 받게 된 것이다.

호서문학 심사위원들은 작가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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