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억원대 퇴직금 지급도 거부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CBS의 레슬리 문베스 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해고됐다.
사내 성추문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CBS는 17일(현지시간) 문베스 CEO를 해고하고 1억2000만 달러(1355억2800만 원)의 퇴직금 지급을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베스는 CBS 재직 시절을 전후해 성희롱 또는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CBS는 문베스와의 법적 분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의 이번 결정은 로펌 2곳의 조사 결과에 대한 이사회의 검토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로펌은 CBS의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었다. CBS 이사회는 성명에서 "(문베스가) 고용 계약을 위반하고 사규를 어겼으며 조사에 고의로 협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문베스가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을 승진시켰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문베스는 성범죄 혐의를 부인하며 성적 접촉은 당사자와의 합의로 진행했다고 주장해 왔다.
CBS는 지난해 11월 성희롱과 불법 행위 의혹이 제기됐던 CBS 모닝 쇼와 '60분'(60 Minutes) 프로그램 공동 앵커였던 찰리 로즈를 해고했으며 '60분' 책임 프로듀서인 제프 페이거도 지난 9월 해고됐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CBS의 레슬리 문베스 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해고됐다.
사내 성추문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CBS는 17일(현지시간) 문베스 CEO를 해고하고 1억2000만 달러(1355억2800만 원)의 퇴직금 지급을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베스는 CBS 재직 시절을 전후해 성희롱 또는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CBS는 문베스와의 법적 분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의 이번 결정은 로펌 2곳의 조사 결과에 대한 이사회의 검토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로펌은 CBS의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었다. CBS 이사회는 성명에서 "(문베스가) 고용 계약을 위반하고 사규를 어겼으며 조사에 고의로 협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문베스가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을 승진시켰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문베스는 성범죄 혐의를 부인하며 성적 접촉은 당사자와의 합의로 진행했다고 주장해 왔다.
CBS는 지난해 11월 성희롱과 불법 행위 의혹이 제기됐던 CBS 모닝 쇼와 '60분'(60 Minutes) 프로그램 공동 앵커였던 찰리 로즈를 해고했으며 '60분' 책임 프로듀서인 제프 페이거도 지난 9월 해고됐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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