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감독(가운데)이 아세안축구연맹(AFF) 2018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PA 연합뉴스>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감독(가운데)이 아세안축구연맹(AFF) 2018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PA 연합뉴스>
'박항서 매직'이 한국 소비재 상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17일 코트라(KOTRA)는 최근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찌민에서 열린 한국 소비재 판촉전에 사흘 간 총 1만5000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14~16일 호찌민의 고급 쇼핑몰인 비보시티(VIVO City)에서 한국기업 107개사와 현지 소비자 총 4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판촉전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건강식품과 화장품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5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음날에는 오프라인 현장 판매액만 2만 달러(2270만원)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코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결승전 전날에는 현장 판매액이 결승전 전날에는 1500만 원 정도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12월 말까진 진행되는 온라인에서는 매출액이 더 많아 온·오프라인 총 판매액은 최대 2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체결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최근 관세율이 인하된 것도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대 베트남 수출에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는 이들 기업의 주력 제품인 조미료, 음료 등 식품이 영세율 적용 대상이다. 내년부터는 주방용 소형가전이, 2021년부터는 화장품과 미용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20%에서 5%로 크게 내리게 된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전날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10만 달러(1억1345만 원)를 베트남 축구발전 등을 위해 쾌척했다. 박 감독은 "저 개인에게 주어진 축하금은 베트남 축구발전과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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