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에서도 국내 원전에서 나타난 콘크리트 공극(구멍)이 발견됐다.

UAE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4일 홈페이지 보도자료에서 "바라카 원전 3호기 건설 단계에서 콘크리트 공극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NEC 측은 한국전력이 공극을 발견했으며, 바라카 원전 소유주인 ENEC이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NEC은 이 사실을 UAE원자력규제기관(FANR)에 통보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과정에는 건설을 맡은 한전·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뿐 아니라 ENEC이 계약한 독립적인 콘크리트 전문가가 참여했다.

ENEC에 따르면 FANR이 보수 계획을 검토했으며 3호기에 대한 보수작업은 2018년 말에 완료될 계획이다. 바라카 원전 1호기와 4호기에서는 공극이 발견되지 않았다.

2호기에서는 미미한 공극만 발견됐으며 한전과 ENEC이 이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현재 보수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FANR이 보수 계획과 이후 보수작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ENEC은 2호기와 3호기에 대한 보수작업이 전체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도 17일 설명자료를 내고 ENEC이 공개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에 있는 한빛 원전 등에서도 공극이 발견돼 한국수력원자력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지난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원전 공기업 사장단이 바라카 원전의 건설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원전 공기업 사장단이 바라카 원전의 건설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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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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