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11일(현지시간) 카슈끄지를 포함해 언론 자유와 진실을 수호하다 숨지거나 탄압받은 언론인들, 이른바 '수호자들과 진실에 대한 전쟁'(guardians and the war on truth)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은 "이들은 더 큰 진실을 수호하기 위해 큰 위험을 감수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카슈끄지와 함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정부의 인권 탄압 정책에 맞서 탄압받고 있는 필리핀 뉴스사이트 '래플러'(Rappler)의 대표이자 언론인인 마리아 레사 △미얀마군이 저지른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하다가 체포돼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로이터통신 소속 와 론 기자와 초 소에 우 기자 △지난 6월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지역신문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 총격사건으로 숨진 언론인 5명이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카슈끄지는 미 워싱턴포스트에 글을 기고하며 사우디 왕실을 비판했던 언론인으로 지난 10월2일 터키의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피살당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암살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으나, 사우디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필리핀 언론인 레사는 '래플러' 설립자 겸 편집인으로 마약과의 전쟁으로 수많은 민간인을 숨지게 하고 인권을 침해한 두테르테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레사는 당시 채권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약 35억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지 검찰의 압박을 받고 있다.
로이터 소속 와 론과 초 소에 우 기자는 지난해 12월 로힝야 사태 취재 중 체포돼 징역 7년 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수감됐다.
메릴랜드 지역신문 '캐피털 가제트'의 언론인 5명은 지난 6월28일 편집국에 난입한 총격범의 총격으로 숨졌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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