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월 고용동향 발표
작년보다 16만5000명 늘었지만
고용의 질 낮은 단기일자리 위주
청년 확장실업률 2015년 후 최고
취업자 증가수가 지난 5개월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고용의 질은 좋지 않다.
실업률 상승세가 여전한데다 잠재경제활동인구까지 합쳐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제조업 고용은 줄고 공공부문만 늘어 내실이 없는 고용이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12일 낸 '2018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6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6월(10만6000명) 이후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 7~8월에는 각각 5000명, 3000명으로 대폭 가라 앉아 취업 절벽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1월(33만4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농림어업 등에서 뚜렷하게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취업자가 9만1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밖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도 취업자가 줄었다.
실업률은 3.2%로 작년 1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 실업률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3%를 기록한 후 올해가 최근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4%로 작년 11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고용률은 올해 2∼10월 9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제자리걸음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실업자는 9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000명 늘었다.
체감 실업률로 불리는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7%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21.6%로 0.2%포인트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가장 최고치다.
확장실업률은 기존 실업률을 보완하기 위한 보조지표로, 실업자 이외에 근로시간이 주당 36시간 이하이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구직 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취업을 하고자 하는 잠재경제활동인구까지 실업자에 포함한 지표다.
시간당 취업자를 살펴봤을 때도 단기 일자리 증가가 뚜렷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6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4만9000명(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정규직 또는 상용직으로 분류되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227만1000명으로 29만8000명(1.3%) 감소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지난 3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부문 관련 일자리만 늘고 제조업은 더 떨어졌다"며 "공공자금으로 만들어진 통계치이기 때문에 고용이 나아졌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작년보다 16만5000명 늘었지만
고용의 질 낮은 단기일자리 위주
청년 확장실업률 2015년 후 최고
취업자 증가수가 지난 5개월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고용의 질은 좋지 않다.
실업률 상승세가 여전한데다 잠재경제활동인구까지 합쳐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제조업 고용은 줄고 공공부문만 늘어 내실이 없는 고용이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12일 낸 '2018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6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6월(10만6000명) 이후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 7~8월에는 각각 5000명, 3000명으로 대폭 가라 앉아 취업 절벽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1월(33만4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농림어업 등에서 뚜렷하게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취업자가 9만1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밖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도 취업자가 줄었다.
실업률은 3.2%로 작년 1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 실업률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3%를 기록한 후 올해가 최근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4%로 작년 11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고용률은 올해 2∼10월 9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제자리걸음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실업자는 9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000명 늘었다.
체감 실업률로 불리는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7%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21.6%로 0.2%포인트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가장 최고치다.
확장실업률은 기존 실업률을 보완하기 위한 보조지표로, 실업자 이외에 근로시간이 주당 36시간 이하이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구직 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취업을 하고자 하는 잠재경제활동인구까지 실업자에 포함한 지표다.
시간당 취업자를 살펴봤을 때도 단기 일자리 증가가 뚜렷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6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4만9000명(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정규직 또는 상용직으로 분류되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227만1000명으로 29만8000명(1.3%) 감소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지난 3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부문 관련 일자리만 늘고 제조업은 더 떨어졌다"며 "공공자금으로 만들어진 통계치이기 때문에 고용이 나아졌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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