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GMC)장 겸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이 무선사업부에서는 빠지고 GMC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던 삼성전자는 이번에는 사업부장 한 명만 교체하는 선에서 변화 폭을 최소화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조직개편 인사에서 무선사업부 마케팅 팀장 업무를 떼고 GMC만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사장은 유니레버와 로레알코리아 출신으로 삼성전자의 간판 여성 부사장으로 유명하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에 상무로 입사해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최고위직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시리즈의 브랜드 안착과 흥행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과거 글로벌마케팅실에서 B2B 전략기획 부문을 각 사업부로 전진배치한 뒤 재편한 GMC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관리 등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는 부서로 이 부사장은 이번 재편으로 전사적인 마케팅 전략 구축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장에 전경훈 부사장을 임명했다. 전임인 김영기 사장은 고문을 맡는다.
전경훈 부사장은 1985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미국 미시간대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항공대 교수를 하다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했고, 작년부터 네트워크사업부 네트워크개발팀장을 맡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통상 주요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했으나 올해는 외부에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사업부 변화폭이 크지 않아 따로 발표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IM(IT·모바일) 부문에서만 소폭 변화가 있을 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현 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