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마타하리'로 알려진 마리야 부티나(29)가 유죄를 일부 인정할 전망이다.
아메리카대학 대학원생이었던 부티나는 미국 정가 주요 남성들을 편력하며 러시아를 위해 활동한 스파이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체포됐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5개월째 수감 중인 부티나는 오는 12일 공판에 참석, 일부 유죄를 인정키로 했다. 검찰과 부티나의 변호인측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조정하는 '유죄 답변 거래'(a plea deal)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부티나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왔다.
미 검찰은 기소장에서 총기 소지권 옹호론자 활동을 하는 부티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과 밀접한 관계인 미국총기협회(NRA)에 침투하려고 러시아인, 2명의 미국인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지목한 러시아 관료는 전직 상원의원이자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 부행장인 알렉산드르 토르신이고, 미국인 중 한 명은 부티나와 만난 적 있는 공화당 소속 정치활동가 폴 에릭슨이라는 인물이지만, 이들은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CNN방송은 부티나가 에릭슨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러시아 관리들과의 교류는 어떠한 내용이었는지에 대해 검찰에 진술하는 형식으로 협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검찰은 애초 부티나가 미국 정치권에 접근하려고 성 로비까지 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큰 파문을 일으켰으나, 확인 결과 오랜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오해한 것이라고 지난 9월 인정했다.
부티나는 워싱턴 검찰에 의해 기소됐지만,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을 조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되지는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부티나가 이번 유죄답변거래로 풀려나면 수개월 이내에 러시아로 추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아메리카대학 대학원생이었던 부티나는 미국 정가 주요 남성들을 편력하며 러시아를 위해 활동한 스파이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체포됐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5개월째 수감 중인 부티나는 오는 12일 공판에 참석, 일부 유죄를 인정키로 했다. 검찰과 부티나의 변호인측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조정하는 '유죄 답변 거래'(a plea deal)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부티나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왔다.
미 검찰은 기소장에서 총기 소지권 옹호론자 활동을 하는 부티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과 밀접한 관계인 미국총기협회(NRA)에 침투하려고 러시아인, 2명의 미국인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지목한 러시아 관료는 전직 상원의원이자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 부행장인 알렉산드르 토르신이고, 미국인 중 한 명은 부티나와 만난 적 있는 공화당 소속 정치활동가 폴 에릭슨이라는 인물이지만, 이들은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CNN방송은 부티나가 에릭슨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러시아 관리들과의 교류는 어떠한 내용이었는지에 대해 검찰에 진술하는 형식으로 협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검찰은 애초 부티나가 미국 정치권에 접근하려고 성 로비까지 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큰 파문을 일으켰으나, 확인 결과 오랜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오해한 것이라고 지난 9월 인정했다.
부티나는 워싱턴 검찰에 의해 기소됐지만,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을 조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되지는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부티나가 이번 유죄답변거래로 풀려나면 수개월 이내에 러시아로 추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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