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거둔 세금 목표치 근접
법인세·부가가치세 목표 수준 넘어
집행실적 251조원, 연간계획 대비 89.6%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법인세와 부가가치세가 목표 수준을 뛰어 넘고 소득세도 목표에 근접하면서 올해 10월까지 정부가 거둔 세금이 목표치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낸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계 국세수입은 26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98.2%로 1년 전보다 3.9%포인트 늘었다.

소득세는 명목임금 상승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000억원 확대했다. 전체 근로자의 명목임금은 지난 9월 기준 362만9000원으로 지난해 9월(348만4000원)보다 4.1% 증가했다. 세수진도율은 94.8%로 목표 수준에 근접했다.

법인세는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 증가에 따라 1000억원 늘었다. 세수진도율은 107.8%로 목표 도달액을 훌쩍 넘었다. 부가가치세는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000억원 감소했지만 세수진도율은 101.0%로 목표 수준을 넘었다.

집행 실적은 정부가 주요 관리대상사업으로 관리하는 280조2000억원 중 251조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89.6% 수준이다. 10월 계획(243조원)과 대비 8조원(2.9%포인트) 초과 집행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0월 기준 14조6000억원 흑자, 1∼10월 누계는 28조7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월 11조6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1∼10월 기준으로는 5조7000억원 적자다.

1∼10월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조4천억원과 1조7천억원 개선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국가채무는 10월말 기준 666조2000억원으로 국고채권 잔액 증가 등에 따라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와 고용이 미흡하고 미·중 통상분쟁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혁신성장, 일자리 지원 등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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