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북)=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연료전기차 확산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현대차는 국내 대규모 투자와 고용 창출로 보답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1일 충북 충주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개최된 '연료전지 스택 공장 증축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성 장관을 비롯,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 정·관계와 지방자치단체 인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모토닉, 유니크 등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가했다.
스택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심장격인 엔진에 해당하는 수소차 핵심 부품이다. 수소차 생산 원가에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부품이다. 사실상 스택 생산능력이 수소차 생산과 직결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 충주 공장이 유일하게 생산하며 연간 3000기의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기공식을 기점으로 충주 공장 내 증축 공사를 내년 말까지 마무리한다. 계획대로라면 스택 생산능력은 오는 2020년 연간 4만기에 이어 2030년 50만대로 늘어난다. 이는 곧 수소차 5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의미다.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소차 가격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내년 올해 750여 대보다 5배 이상인 4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핵심부품의 성능, 기술개발을 확대 지원하고 2022년까지 전국 수소충전소 310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스택 생산 능력을 완성차 50만대 분 포함 70만대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연구개발과 설비 확대 등에 단계적으로 7조60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약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충주(충북)=감양혁기자 mj@dt.co.kr